\ 말과 함께하는 용이. :: 말용이의 하루 < 2019.09.04 승마장편 >

금일은 기상청 예보대로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아침 0550분에 기상 하여 말들 <아침사료 및 건초, 마방청소, 물 채우기, 방목장(패독) 마분 청소, 배수로 정리>

하는 작업을 40-50분간 실시 하였다. 요즘 덜 피곤한 이유는 어제 저녁에 일과 마친후 직원 과 함께 헬스장에 가서 (- 풀업 할수있을 만큼 7~8세트 5개 이상 안되면 버티고 내려오기

렙풀다운 잡고 당기기 5세트 바벨로(오버핸드) 5~6세트 60~80, 티바로우 20~40 4세트 덤벨로 등운동 적어도 3세트) 운동을 하여 체력 과 근육이 점점 몸에 붙어 피로가 덜하였다.

오전에 09시부터 다시 출근하여 마사들을 돌아다니며 마방청소, 물통 청소,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었다. 말들의 경우 사람보다 지능이 확연히 낮아서 어린아이 4~5살 정도여서 물통에 마분()을 싸거나, 풀먹다가 만 입으로 물통 안에 있는 물을 마셔서 물통이 거의 더럽고, 더러우면 질병(배앓이, 산통)과도 연관이 되기 때문에 항상 확인하고 솔로 닦고 청소를 해줘야 한다. 오후에 말을 기승할려고 오전에 휴식시간을 거의 같지 않고 바쁘게 움직였다.

점심시간에 말 밥을 주고, 근처 야전 뷔페에서 한식을 먹었다. 중식도 가끔 나오는데 오늘은

탕수육, , 김치, 쌀밥, 동그랑땡 이 나왔다. 요즘 말 기승 및 체중이 많이 나가서 다이어트 하는겸 아침은 양파즙 하나만 먹고 점심, 석식 으로 하루에 두끼 정도 먹는다.

오후에는 환마(오길이 :안하부종 혹은 찰과상으로 다친 눈 주위를 눈연고재 이하 테라마리신을

발라주고) 230분쯤에 해피/ 한라마를 기승하기 위해 (재킹>양털 패드 >안장> 복대) 순서로

말 장구를 채워주고 240~320분까지 말을 기승하였다.

실내마장에서 한트랙을 반으로 나눠서 꼬칼콘으로 코스를 만들고 그 안에서 원운동을 하였다.

처음에 해피를 타다가 좌후지(뒤쪽 왼쪽 다리)를 절어서 꼬마를 탔다.

배 혹은 옆구리 쪽이 민감해서 다른 말보다 박차(부조 : 말 운동 할떄 보내는 신호 혹은 이행운동을 위한 신호)를 살짝 댄다는 생각으로 보내줘야 한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승마장에서 말을 많이 타보고 교감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거 같다. 코치분께서 실력이 월등

히 늘었다고 칭찬을 하셨는데 기분 좋으라고 하신건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늘었는지는 추후에 다시 검사를 해봐야 겠다. 매일 이런 패턴으로 승마장 일과가 시작되고 끝이난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하며 즐겁게 살려고 항상 노력하고 조급해 하지 않도록 머릿속에

되새긴다. 또 요즘 새롭게 도전하는 유튜브라는 sns, 개인채널을 운영하여 목장에서 실습했을 때 찍었던 영상이 지금은 2만명정도가 보고 혹평도 간혹 보인다. 더욱더 이 승마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루를 의미심장하게 보낼 것이다.

 

포니(미니어처)

금일 항생재 투여후 원운동

(평보 : 사람으로 비유하면 조깅 정도의 속도로) 중성화 수술후 쾌유를 위한 주기적인 운동을 실시하였다.

 

오길이 (한라마)

눈 안하부종 및 찰과상으로

찢어져서 어재부터 눈연고재

테라마리신을 바르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많이 호전이 되었다.

 

구충

말은 사람처럼 시간을 정해두고 사람의 경우 1년 혹은 2년에 한번씩 체내에 생길수 있는 기생충을 예방하기위해 약을 먹듯 말 이나 동물들도 정해진 시간이나 계절에 사료에 섞어서 한번씩 준다.

금일 저녁 석식을 줬을 때 구충제와 함께 급여하였다.

블로그 이미지

말을 타는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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