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과 함께하는 용이. :: 말용이의 하루 < 2019년 9월 26일 산들래 승마장편 >

오늘 오전에는 말 화이트가 아픈동안 건초나 사료를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해 몸안에 영양소나 전해질, 기타 아미노산이 부족할 것 같아 유선으로 수의사의 진단으로 50ml 주사기에 아미노렌주사제를 10번 나눠서 공급을 해줄려고 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아 마방에서 휴식을 주도록 하였다. 아미노렌의 효능 및 효과는 허약한 동물들에 대한 보조치료 및 심한 설사 치료의 보조치료제로서 이와 같은 상태와 관련된 단백질과 전해질 및 비타민 손실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용법 및 용량은 소와 돼지에 정맥 내 또는 복강 내에 서서히 주사를 하고, 체중에 따라 다르게 처방을 한다. 말의 경우 체중 kg 2ml를 주사하고, 송아지 나 망아지 의 경우 체중 kg5ml 주사를 한다.

보통 우리 승마장 혹은 목장 큰 말들 에게는 대략 500ml 정도 주사를 한다.

사람의 경우에도 몇일동안 수술후 끼니를 못먹는 경우 혹은 피로가 과다하여 몸이 허한 경우 수액을 주사하는것처럼 이 치료는 사람과 동물은 유사한 것 같다.

산통 (변비산)이 걸린 화이트의 경우 사료를 일반 말들처럼 급여하면 안되고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급여를 하는데 풀(건초)기준으로 1kg씩 하루 6번 사료는 400g씩 아침 저녁 두 번 나눠서 급여한다. 이후 2-3일간 경과를 지켜보았다가 원래 주던 양대로 급여를 하면 된다.

오늘은 그동안 환마 치료로 인해 기승하지못한 것을 오전에 두 번 기승을 하였다. 기승말은 처음에는 꼬마를 말의 보법 (평보 좌속보 구보 ) 이행운동을 하고, 제적으로 원운동을 하였고, 이후에는 5-10분간 휴식을 말과 사람이 휴식을 하고 자유(한라마)를 위와 같이 운동을 하였다. 1주일이라는 공백기간 때문인걸까 몸이 무뎌지고, 팔위치가 잘못되고 구보할 때 팔랑거렸다. 캠핑장과 승마장, 자연체험 학교 사장님 께서 기승 하는 모습을 보고 좀더 기승능력을 키우고 구보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도중에 자세가 불안하고, 기좌가 잘못되어 말이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껴 몇 번 낙마를 할뻔 한 적도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기승횟수를 대략적으로 세보면 50회 안되는 것 같은데 그동안 말을 타면서 낙마를 한적이 없어 아직까지 낙마에 대한 트라우마 라던가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이제는 일부로 낙마도 해볼려고 한다. 모든 것이 경험이고 안해보고 대처하는 것과 해보고 대처하는 것은 다르기 떄문에 몸으로 익혀보고 생각을 해야겠다.

오후에는 밀린 사양관리(마방청소)를하고 방목장(패독) 쪽에 오줌으로 인해 흙이 오염되어 삽으로 다 퍼내고 고운 마사토로 손수레에 담아서 일일이 퍼내고 남은 공간에 뿌려주고 호크로 평탄화 작업을 하였다. 가을이고 선선한 날씨에 항상 작업후 여름처럼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고

어제 빨래를 해서 입은 옷이 벌써 더러워지고 땀냄새가 나서 일과 후 세탁기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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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타는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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